여자한테 관심 끌어보려고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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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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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이름은
존 힝클리 주니어
1955년 5월 29일생으로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실탄6발을 채운 리볼버 권총으로 암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침
6발을 다 발사했는데 실제로 한 발이 레이건의 겨드랑이 쪽에 명중했고 여러 수행원들이 중상을 입었으나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고 함.
그렇다면 왜 이런 짓을 벌였는가?
한 여배우에 대한 그의 집착에서 비롯되었는데 그게 누구냐면...
미국의 명배우 조디 포스터(Jodie Foster)
조디 포스터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불후의 명작, 택시 드라이버(1976)에 출연했음
열 두살짜리 매춘부 '아이리스' 역을 맡아 열연했고 무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오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조디 포스터는 아주 아름다운 여배우인데...
존 힝클리 주니어는 이 영화에 나온 조디 포스터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됨
조디 포스터는 택시 드라이버를 찍은 후, 1980년에 예일대 영문학과에 입학해 잠시 연기 커리어를 중단했는데,
존 힝클리 주니어는 예일대 학생도 아니면서 조디 포스터가 듣는 강의를 청강함
심지어 예일대가 있는 코네티컷 주로 이사까지 갔고 조디 포스터의 방문 앞에 편지를 놓는가 하면 전화까지 했지만
조디 포스터의 관심을 1도 끌지 못함
그가 평생을 아주아주 평범하게 살아온 남자인 것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조디 포스터는 남자에게 관심이 없었음
동성애자였기 때문에.
2013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커밍아웃에 대해 얘기하는 조디 포스터
존 힝클리 주니어의 조디 포스터에 대한 집착과 망상은 날로 심해져서
하이재킹을 하거나 자살을 하여 그녀의 시선을 끄는 방법까지 생각하는 지경에 이름.
존 힝클리 주니어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했던 말
"지난 7개월 동안 저는 수십 편의 편지와 시와 애정을 구하는 메시지를 당신에게 남겼습니다. 저에 대한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희미한 희망 때문이지요. 우리는 몇 번 통화도 했지만 저는 당신께 저를 소개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내가 이 일을 저지르는 이유는, 더 이상 당신에게 날 각인시키는 것을 지체할 수 없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레이건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것.
전술한 대로 미수에 그침.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20년 이상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2022년 6월에 완전히 석방됨
지금은 음악도 하고 유튜브도 하며 새 삶을 살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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