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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취급받던 T셔츠가 일상복으로 인정 받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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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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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작업복이 된 롱 존스 상의
1898년 개발된 히트상품 '롱 존스'는 그 전신 '유니언 슈트'가 그랬던 것처럼 미국 노동자 계급의 속옷, 방한 내복, 잠옷, 작업복을 겸했다. 특히 고온다습하고 시커먼 먼지와 기름이 수시로 묻는 공장, 탄광, 엔진실의 노동자는 롱 존스 상의만 입고 일을 했다.
그런데 직장에서 속옷만 입고 일하는 것은 20세기 사회 관념에 어긋났다. 지정된 근무복 혹은 단정한 정장을 갖춰 입고 일하는 것이 정상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하나. 롱 존스 상의가 너무나 편한 걸. 실내 노동자뿐 아니라 덥고 먼지가 많은 곳에서 고된 작업을 하는 대부분의 육체 노동자들이 롱 존스 상의를 입고 일하게 되었다.
세상으로 나온 티셔츠를 소위 '핫한 잇템'으로 끌어올린 것은 영화배우 말론 브란도였다. 1951년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에서 말론 브란도는 독선적이고 무례하며 폭력적인 남자 스탠리 코왈스키로 분하여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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